양산시 어린이의회

초등생이 발의한  '학교위생·아동학대' 조례

양산시의회 '어린이의회' 개최15일 개원…본회의 직접 진행

김중걸 기자 jgkim@idomin.com 2015년 08월 10일 월요일

"올해 양산시 어린이 의회는 학교 내 전염병 예방과 위생관리와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 운영에 괸한 조례안을 발의하겠습니다."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가 초등 학생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체험을 위해 개설한 '2015 어린이의회'가 무더위 속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양산시의회 어린이의회는 양산교육지원청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33명이 지역 시의원으로 변신했다. 이들 어린이 시의원은 업무에 대한 학습을 마치고 지난 8일 오전 시의회에 모여 시장, 시의장, 의원, 집행부 국장 등 역할을 나눈 뒤 본격적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어린이의회가 처리할 안건은 조례안 2건과 건의안 1건 등이다.

양산시의회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체험을 위해 개설한 '2015 어린이의회'에서 참가 어린이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양산시의회

조례안으로는 '학교내 전염병 예방과 위생관리',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운영'이며 건의안은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지원안'이다.

어린이 시의원들은 오는 14일 토론과 자유발언 연습을 거쳐 15일 개원식과 개회식, 본회의를 개최하며 2015년 어린이의회 일정을 마무리 한다. 어린이시의원들은 자유발언으로 '양산시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대책 마련 촉구'와 '어린이 자전거 안전 수칙과 교통기초 상식 숙지방안', '어린이 유해매체 차단 대책 촉구', 여름철 에너지 절약실천방안 강구', '양산시내 초등학교 간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양산시의회 황승환 의사담당은 "어린이들이 어린이의회 체험활동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을 익히고 민주시민의식을 키워 미래 양산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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