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공감의정, 행동하는 실천의회 양산시의회

의회에 바란다.

의원님들 한마디로 ‘똑바로 하시오’
지방자치시대에서 지방의원의 역할이 무언지 잘 알고 있겠지요
의원나리님들 그곳에서 폼잡고 선거운동원들 민원해결하라고 뽑아준거 아닙니다.
시의 살림살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씀씀이를 견제하라고 만든 시민대표아닙니까?
대다수 지방의회들이 이같은 기본적인 의무를 알면서도 제대로 주민대표다운 대표모습은 제대로 보이지 않고 허구헌날 그 모양 그 꼴로 만족하는 집단으로 추락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양산은 그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는게 제 개인 생각입니다.
일일이 꼬집어서 얘기하지 않아도 의원나리들 스스로 잘 아실겁니다.
아니면 일일이 꼬집어서 의원나리들 민원청탁 매달리는거..예산심의 엉터리로 하는거..
양산시민의 대표가 아니라 마을이장 대표같은 행세하는거 다 풀어놔 볼까요?
견제기능을 제대로 하지 않을거면 차라리 시청측과 한 통속이 되던지....
이도 저도 아닌 것이 세금만 축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이렇게 제가 거품을 무는 것은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양산지역의 현안들과 소문들에 대해 속시원한 의회의 활동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어쩌다 의회홈피에 들어와 보니 시민여론게시판에 온통 민원밖에 없습니다.
주민입장에서는 주민대표에게 하소연하는 것이겠지만 그 주민들이 멍청한겁니다.
민원은 시청에 제기해야죠. 그리고 의회는 이를 감시할 뿐입니다.
제 말이 틀렸다구요...그럴수도 있겠죠. 사물을 보는 눈이 서로 다르니
그러나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시다면 스스로 답을 찾으실겁니다.

의원나리들
시민들이 의원나리님들보다 상식과 지식이 부족해서 의원으로 뽑아준게 아닙니다.
요즘 시민들 대학 나오지 않은 사람없고 정규 석.박사 학위받은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사기업과 공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회경험에다 탄탄한 인맥을 갖추고 인품을 고루 갖춘 평범한 시민들이 엄청 많습니다.
단지 나서기 싫고 선거운동 그게 싫어서(한편으로 돈도 없고, 인맥도 없고 또는 의원님들처럼 공명심 자체가 체질에 맞지 않아서) 대신 의원님들을 뽑아 놓은겁니다.
이런 생각을 한번이라도 한다면 적어도 시민보다 상식과 지식이 뛰어나지는 못할망정 시민의식 수준에 따라갈려고 노력을 해야하지 않습니까?
일예로 의원나리들에게 민원청탁하는 유권자들을 찬찬이 살펴보세요... 인간같은 사람들이 있나... 아마도 선거때 표 모으는데는 다소 활용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 사람들 기껏해야 지 가족들 몇몇 하고 5~6표 안팍일겁니다.
그 사람들에게 끌려다니다 보니 의원직분 망각할 수 밖에 없지요

지방의원의 역할과 직분에 대해 이번 여름 휴가때 곰곰이 되돌아보세요.
그리고 제발 공부 좀 하세요. 책도 적어도 한달 5권 이상은 읽으세요
지역주민 여론수렴이라는 핑계대고(사실은 지역구 관리겠지만) 맨날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다니지 말고... 혼자 사색에 빠져 양산시와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해보세요
하루에 단 1시간만이라도 ‘내가 의회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무엇을 해야하는지’ 반성을 해보세요. 장담하건데 한 달만 지나면 생각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진정한 주민대표가 될 겁니다.
그러면 다음 선거는 또다시 당선 될겁니다.

시민들이 무엇 때문에 가려워하고 아파하는지 잘 들여다보세요
의원나리님들에게 미주알고주알 문제 제기하는 민원인들이나 지인들말고 혼자서 생각해보세요.
안 보입니까? 보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조용히 의원직을 사퇴하세요.
의원직이 맞지 않는 겁니다. 차라리 하시던 자영업이나 사업이나 하면서 지역경제를 위해 헌신하시던지...
돈 많이 벌어서 가족들이라도 행복하게 해주세요
그 길이 아마도 의원나리 개인은 물론 양산시민 전체에게 행복을 주는 최선의 길인지도 모릅니다.
안타까운 건 이같은 냉철한 사고와 결정을 내릴 사람들은 절대 의원을 하겠다고 선거에 나서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 글은 의원나리들 기분 나쁘라고 올리는 글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더 열받아서 “두고보자 내가 진짜 지방의회가 뭔지 보여주겠다”는 독기를 품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기도 합니다.
적던 많던 선거하면서 만만찮은 선거비용을 쓸 정도면 재정적인 면에서도 의원님들은 나름대로 성공하신겁니다.
그리고 지방의원이라는 명예도 얻었으니 더 이상 바랄게 뭐 있겠습니까?
이제 남은 일은 정말 의원다운 의원이 돼서 이름 석자 가문과 자손들에게 영광스럽게 물려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다음 선거에 또 당선되고 싶다구요?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 대통령... 더 높은 명예직에 도전하고 싶다구요?
지방의원은 성에 안차신다구요?
그렇다면 현재의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러면 다음의 명예직은 자연히 따라옵니다.
오지 않는 운을 억지로 당기다 보면 현재의 일도 그르치게 되고 그 피해는 의원나리님들이 아니라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되니 그 이름 석자 영원한 오명으로 자손들에게 물려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부탁합니다. 진정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의 근간을 헤아리는 의원님들이 되소서